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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국제교류기금과 SOSFO(국민체육진흥공단)에서는 ‘Emotional Drawing전(展)’의 공동 개최에 즈음하여 드로잉에 대한 이해를 돕고자 세미나를 개최합니다. 드로잉이란 원래 선을 긋는다고 하는 일견 단순한 행위이면서 자신이 느끼고 있는 것, 생각하고 있는 것을 솔직하게 표현하는 유효한 수단입니다. 그러한 특성을 가진 드로잉은 단순히 회화의 밑그림이라고 하는 것이 아니라 자립된 미술의 한 표현으로서 파악되어, 종래의 드로잉관(觀)으로는 생각하기 어려운 애니메이션, 일러스트레이션이라고 하는 방법을 취하며 그것을 표현하는 작가도 늘어가고 있습니다. 이 ‘Emotional Drawing전(展)’은, 아시아・중근동 출신의 18명의 작가를 소개하면서, 다양화된 드로잉이 오늘날의 미술세계에서 어떠한 의의를 갖고 있는지를 검증하고 소개하는 데에 그 목적을 두고 있는데, 본 세미나에서는 한국과 일본의 드로잉을 둘러싼 미술 상황을 역사적 시점을 바탕으로 소개하면서 한일 비교를 포함한 드로잉이라고 하는 영역이 오늘날 차지하는 위치와 의의에 대해 생각해 보고자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