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국제교류기금(JAPAN FOUNDATION)이 후원하는 제4회 핑크영화제가 오는 11월 5일부터 14일까지 씨너스 이수와 이채에서 개최됩니다.

 

핑크영화는 남녀의 근원적인 애욕을 통해서 동시대의 사회상황을 반영하는 일본특유의 예술영화입니다만, 예산과 제작의 제약 속에 몇 회의 베드 신을 제외하고는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습니다. <피와 뼈>의 최양일, <도쿄 소나타>의 구로사와 기요시, <쉘 위 댄스>의 스오 마사유키 등 제 일선에서 활약하고 있는 감독 중에는 이러한 핑크영화계 출신도 적지 않습니다. 올해는 한일 핑크영화를 비교/고찰하는 심포지엄도 기획되는 등 영화와 사회를 보다 깊이 바라보는 기회이므로 이 영화제를 통해서 일본 사회와 문화의 다양한 모습을 느껴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