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
일본국제교류기금(THE JAPANFAOUNDATION)이 후원하는 제14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가 4월 19일부터 26일까지 신촌아트레온을 중심으로 개최되며 그 가운데 현재와 과거의 일본여성감독들의 다양한 작품을 만날 수 있는 일본영화 특별전이 마련된다.
“아시아 스펙트럼: 일본영화 특별전 1955x2012 가슴이여, 영원히”에서는 현재와 과거를 엿볼수 있는 여성감독의 영화까지 16편의 일본영화가 상영된다. 현재 젊은 감독들 중 가장 기이한 에너지로 충만한 영화를 선보이고 있는 요코하마 사토코 감독의 최신 단편 모음과 2011년 피아영화제 장학금 제도로 완성한 첫 장편영화로 몇 달 만에 가장 주목 받는 신인으로 떠오른 기무라 쇼코 감독의 <사춘기의 끝>, 대지진 이후 피해지역에서 새로운 삶을 이어 나가길 바라는 여성들을 담은 가샤 교코 감독의 다큐멘터리 <3.11 여기에 살아>, 매해 신진 여성감독들의 단편을 모아서 영화제를 꾸려온 모모 마츠리 집단의 ‘모모 마츠리 프레젠트’ , 여성 핑크 영화를 만들어 온 하마노 사치 감독의 신작 <요시코와 유리코>, 그리고 대배우이자 일본영화 역사상 두 번째 여성감독으로 기록되고 있는 다나카 기누요의 <여자들만의 밤>과 <가슴이여 영원히>가 기억해야 할 영화들이다. 특히 다나카 기누요가 남긴 6편의 영화 중 서울국제여성영화제에 상영되는 2편은 시나리오 역시 여성작가 다나카 스미에가 맡은 ‘더블 다나카’의 작품으로 여성이 기입된 50-60년대 일본영화 역사를 발견하는 순간을 제공할 것이다. 여성과 국가, 여성의 공공영역의 진출, 공공영역의 해체, 친밀성의 재구성 그리고 쓰나미 이후와 함께 살아가기의 문제들을 세심하게 제기하고 있는 이 영화들과 동시대 한국 관객들의 소통이 기대된다.
아시아 스펙트럼 섹션 외에도 “쟁점” 섹션에서 이와시마 주민들의 반원자력 역사를 기록한 <잿더미에서 본 희망>, “동아시아 회고전”에서 와다 아키코 주연의 <길 고양이: 폭주 여보스>, “스페셜 프로그램: 친밀성과 관계를 들여다보는 새로운 눈”에서는 <모든 것이 바다가 된다> 가 상영되고, 아시아 단편 경선에 <타이디 업>이 상영 된다. 이 중에서 오카와 사쓰키 감독의 <타이디 업>은 서울국제여성영화제의 유일한 경쟁부분인 “아시아 단편 경선”에 출품되어 본선에 오른 작품으로 메리케이 상을 두고 다른 아시아 지역에서 온 다양한 작품들과 경쟁한다.
일본의 위대한 여배우이자 사실상 최초의 본격적 여성감독이라고 할 수 있는 다나카 기누요의 작품세계에 대한 강연 등 일본영화 관련 행사 역시 준비 중이며, 요코하마 사토코, 하마노 사치, 야마다 아카네 등 영화감독들과 영화 학자 사이토 아야코, 도쿄여성영화제 집행위원장 오타케 요코 등이 방문하여 한국 관객들을 만난다. (http://iwffis.or.kr)
상영 일본영화 리스트 (총 20편)
아시아 스펙트럼: 아시아 스펙트럼: 일본영화 특별전 1955x2012 가슴이여, 영원히 (16편)
3.11 여기에 살아 3.11: In the Moment
일본 │ 2011 │ 90min│ Digi-beta │ color │ 다큐멘터리 │ 가샤 쿄코 GASHA Kyoko
사춘기의 끝 The End of Puberty
일본 │ 2011 │ 116min │ HD │ color │ 드라마 │ 기무라 쇼코 KIMURA Shoko
굿바이 UR - 일본 공공주택의 위기 Goodbye UR - Japanese Social Housing Crisis
일본 │ 2011 │ 73min │ HD │ color │ 다큐멘터리 │ 하야카와 유미코 HAYAKAWA Yumiko
달빛 아래에서 - 야간고등학교의 기억 A School that Was Learning in the Moonlight
일본 │ 2010 │ 115min │ DVCAM │ color │ 다큐멘터리 │ 오타 나오코 OTA Naoko
요시코와 유리코 Yoshiko & Yuriko
일본 │ 2011 │ 102min │ 35mm │ color │ 드라마 │ 하마노 사치 HAMANO Sachi
한밤중에 활극을 Jumping in the Midnight
일본 │ 2011 │ 13min │ miniDV │ color │ 드라마 │ 요코하마 사토코 YOKOHAMA Satoko
할머니 여자아이 A Grannie Girl
일본 │ 2010 │ 31min │miniDV │ color │ 드라마 │ 요코하마 사토코 YOKOHAMA Satoko
치에미와 고쿤파초 Chiemi and Kokkunpacho
일본 │ 2005 │ 50min │ miniDV │ color │ 드라마 │ 요코하마 사토코 YOKOHAMA Satoko
크시코스의 우편마차 Csikospost
일본 │ 2009 │ 25min │ DVCAM │ color │ 드라마 │ 벳부 유미코 BEPPU Yumiko
나중의 축제 What’s Done is Done
일본 │ 2009 │ 19min│ Blu-ray │ color │ 드라마 │ 세타 나쓰키 SETA Natsuki
바빌론에서의 하루 A Day in Babylon
일본 │ 2011 │ 15min │ Digi-beta │ color │ 드라마 │ 기무라 아리코 KIMURA Ariko
봄까지 열흘간 Ten Days Before Spring
네덜란드 │ 2012 │ 11min │ HD │ color │ 드라마 │ 스테파니 코크 Stefanie KOLK
최후의 탱고 The Last Tango
일본 │ 2012 │ 31min │ Blu-ray │ color │ 드라마 │ 구마가이 마도카 KUMAGAI Madoka
주룩주룩 Samezame
일본 │ 2012 │ 20min │ HD │ color │ 드라마 │ 호시자키 구미코 HOSIZAKI Kumiko
가슴이여 영원히 The Eternal Breasts
일본 │ 1955 │ 110min │ 35mm │ color │ 드라마 │ 다나카 기누요 TANAKA Kinuyo
여자들만의 밤 Girls of Dark
일본 │ 1961 │ 93min │ 35mm │ color │ 드라마 │ 다나카 기누요 TANAKA Kinuyo
동아시아 회고전: 여보스, 여장군, 여스파이 - B급 영화 속의 A급 여성들 (1편)
길 고양이: 폭주 여보스 Stray Cat Rock: Female Boss
일본 │ 1970 │ 80min │ HD │ color │ 드라마 │ 하세베 야스하루 HASEBE Yasuharu
쟁점: 액션! 희망을 조직하기 (1편)
잿더미에서 본 희망 Ashes to Honey
일본 │ 2010 │ 116min │ DV │ color │ 다큐멘터리 │ 가마나카 히토미 KAMANAKA Hitomi
아시아 단편 경선 (1편)
타이디 업 Tidy Up
일본, 미국 │ 2011 │ 15 min │ HD │ color │ 드라마 │ 오카와 사쓰키 OKAWA Satsuki
스페셜 프로그램: 친밀성과 관계를 들여다보는 새로운 눈 (1편)
모든 것은 바다가 된다 All to the Sea
일본 │ 2009 │ 119min │ HD │ color │ 드라마 │ 야마다 아카네 YAMADA Akane
일본영화 관련 행사들
1. 아시아 스펙트럼: 일본영화 특별전 강연
여자들만의 영화: 다나카 기누요 - 다나카 스미에 협업 영화들
제14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에서는 일본 영화 역사상 가장 위대한 여배우 중 한 명이자 동시에 여성감독이었던 다나카 기누요와 나루세 미키오의 시나리오 작가로 유명한 다나카 스미에의 협업 작품 <여자들만의 밤>과 <가슴이여 영원히>가 상영된다. 당대 최고의 여성 예술가들이 빚어낸 아름답고 강인한 작품 세계를 탐구해보자.
일시 | 2012년 4월 20일(금), 오후 7시
장소 | 신촌 아트레온 1층 소극장
사회 | 김소영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
강연 | 사이토 아야코 SAITO Ayako (메이지가쿠인 대학교 교수)
토론 | 얼 잭슨 주니어 Earl JACKSON Jr. (한국예술종합학교 초빙교수)
후원 | 트랜스아시아영상문화연구소
2. 동아시아 회고전 섹션 포럼
B급 영화 속의 A급 여성들
제14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에서는 여성 히로인들을 내세운 60-70년대 아시아 장르 영화들이 상영된다. 개별 상영 영화들에 대한 장르적/영화사적 해설을 제공하고 영화들을 관통하는 젠더적, 역사적 의미에 대해 논의한다.
일시 | 2012년 4월 22일(일), 오후 4시
장소 | 한국영상자료원 시네마테크
공동주최 | (사)서울국제여성영화제, 한국영상자료원
사회 | 황미요조 (서울국제여성영화제 프로그래머)
패널 | 이영재 (전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프로그래머)
권은선 (중부대학교 교수, 서울국제여성영화제 집행위원)
보다 자세한 사항은 http://www.wffis.or.kr/wffis2012/03_program/01_pro_view.php?code=169 참조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