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 : 고부치자와역 - 元氣甲斐 (겐키카이)

 

일본 열도의 거의 한가운데에 위치한 야마나시(山梨)현은 3천미터급 산맥에 둘러싸인 일본 제일의 후지산 북쪽에 있다. 야마나시현은 포도, 복숭아, 배 등 과일 산지로 전국에서 유명하다. 또 와인 산지로서도 매우 유명한데, 약 135년 전쯤 시작되었다고 하는 일본의 와인 제조는 야마나시가 발상지로, 지금도 전국의 반 정도의 양조량을 차지하고 있으며, 세계 와인 콘테스트에서도 금상을 획득하는 등 명실상부「와인왕국」이다.

야마나시현에는 도쿄와 나가노현을 잇는 철도 중앙본선이 횡단하고 있다. 나가노현과의 현 경계에 위치한 고부치자와역(小淵澤)은, 고부치자와와 나가노현의 고모로(小諸)시를 운행하는 고우미(小海)선의 환승역이기도 하다. 고부치자와는 원생림이나 고산식물, 야생동물이 풍부하게 생식하고 있는 자연이 풍부한 토지로서, 별장을 방문하는 사람, 등산이나 테니스, 겨울에는 스키를 즐기는 사람들이 많이 방문하는 곳이다. 또 NHK의 대하 드라마의 촬영지로도 유명한데, 최근 몇 년간 코부치자와에서 대하드라마 촬영이 매해 이루어지고 있다.

 

 

고부치자와역에서 잊어서는 안될 것이 바로「元氣甲斐(겐키카이)」라는 호화로운 2단도시락. 겐키카이란 ‘잘 있니?’라는 의미인데, 야마나시가 옛날에는「甲斐(가이)」라고 불리였던 것에 기인하여 ‘잘 있니?’와 ‘건강한 가이(야마나시)’란 두 가지 의미를 담은 독특한 이름의 에키벤이다. 원래는 TV프로그램의 기획상품으로서, 유명한 몇몇 고급 요리집 아이디어를 구석구석까지 담아 만들어 냈다고 하는데, 위ㆍ아래 합쳐 무려 15가지 음식이 들어 있다. 가격은 하나에 1300엔. 맛과 양, 가격 모두 일본에서 톱 클래스에 들어가는 에키벤이라고 말할 수 있겠다.


 

<글: 본 센터 운영전문원 가와이 요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