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의 이용(1)은 본 센터에서 매달 1회씩 실시하고 있는 일본어교사살롱의 내용을 정리하여 수록한 것입니다. 이 신문의 이용 시리즈는 앞으로 3회에 걸쳐 소개할 예정이며, 그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9월 소제목 : ① 신문의 이용 – 초급레벨
   10월 소제목 : ② 신문의 이용 – 중/상급레벨
   11월 소제목 : ③ 신문의 이용 – 교실활동의 실례


톰슨 기노시타지히로는 해외에서 일본어를 가르치는 교사가 유의해야 할 것으로, 다음의 6항목을 들고 있다.
 1) 자신이 무의식적으로 범하기 쉬운 일본문화 각색의 위험성을 지각한다.
 2) 획일적인 문화제시의 함정을 학습자에게 지적한다.
 3) 학습자에게 다양한 학습리소스를 소개한다.
 4) 해외에서 얻을 수 있는 리소스 한계를 알고, 학습자에게도 알린다.
 5) 균형잡힌 연구결과를 이끌어 낼 수 있는 연구검증방법을 지도한다.
 6) 다양하고 풍부한 리소스를 이용하여, 표준형에 근거한 초기가설을 허물고 신가설을 세워

    지원한다.

 

이 논문은 다양한 리소스를 소개하고 있다. 신문은「신선도」「종류」「양」「질」이라는 점에서 일본사회와 일본문화를 학습하는데 걸맞는 리소스라고 생각한다.
물론 현재까지도 일본어 학습 교재로서 신문은 이용되고 있다. 예컨대,
 ▪ 어느 기사의 내용을 독해 교재로 쓴다
 ▪ 어느 기사를 읽고 정리하여 글로 표현하거나 말해 본다.
 ▪ 어느 기사를 읽고 일본에 대한 정보를 늘리거나 이야기 소재로 이용한다.
등으로 이용하고 있다. 또한 신문은 상급레벨은 물론, 초급레벨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이전에는 해외에서 일본의 신문을 구독하는 것이 어려웠으나, 최근에는 인터넷의 보급으로 일본의 뉴스를 입수하기 쉬워졌다. 여기서는 위의 내용과 함께 신문의 이용에 대하여 소개하고자 한다.

목표는 다음과 같다.
어느 특정 신문기사를 취급하는 것 이외에도 한 종류의 신문과 복수 신문을 취급함으로써 일본신문의 작성과 구성을 이해하고 일본신문을 통하여 일본 이외의 나라들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는 기능을 체득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Ⅰ. 초급레벨
다음은 초급레벨에 맞춘 신문 읽기 방법을 표로 나타낸 것이다.
1)

1) 에서는 하나의 기사를 다룬다.
이미 학습한 문자와 단어, 혹은 이미 학습한 문형을 찾아 보거나, 기사와 함께 실려있는 사진 및 일러스트 등의 시청정보에서 전체 내용을 추측하는 것이 활동의 중심으로, 독해능력을 신장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
사회문화사정 지식을 문장에서 얻기는 어렵지만, 광고 및 기사에 딸린 사진과 일러스트로 추측할 수 있는 경우도 있다.

 

2)

2)에서는 신문전체를 다룬다.
이미 학습한 문자와 단어, 혹은 이미 학습한 문형을 찾아 보거나, 가사에 딸린 사진과 일러스트 등의 시청정보에서 전체 내용을 추측하는 것이 활동의 중심으로, 어느 페이지에 어떤 종류의 기사와 코너가 실려 있는지를 알 수 있다면, 자신이 필요로 하는 정보수집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게 된다.

 

3)

3)은 복수의 신문을 가지고 서로 비교하는 활동이다.
교실에서 초급레벨의 학습자가 진행을 하기 위해서는 그다지 현실적인 활동은 아닐지 모르나, 같은 날 다른 신문의 1면에 실려 있는 사진을 확인하게 하여, 신문에 따라 1면에 게재되는 내용이 다르다는 사실 정도는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