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도호쿠지방에는 많은 온천이 있지만, 그 중에서도 미야기(宮城)현 북부에 있는「鳴子(나루코)」온천은 후쿠시마의 飯坂(이자카)온천, 센다이의 秋保(아키우)온천과 함께「奥州(오슈)*1 3명탕」으로 유명하다. 일본 국내에서 발견되는 11종의 온천수질 중에서 9종류가 모여있다는 이곳은, 도호쿠의「湯治場(도지바:치료온천)」로 알려져 에도시대의 유명 하이쿠 작가인 松尾芭蕉(마츠오 바쇼)도 방문했었다고 전해지고 있다. 지금은 신식의 멋진 호텔도 많이 생겼지만, 옛 정취가 그대로 남아있는 여관도 다수 있어, 온천거리의 정서를 만끽할 수 있다.

 

나루코온천은 헤이안시대에 땅이 요동치면서 화산 폭발로 생긴 온천이다. 그 때의 모습에서 ‘울려퍼진 마을’이라는 의미로「鳴郷(나루고)」라고 불리었는데, 후에「鳴子(나루코)」란 이름이 되었다고 한다.

 

이곳은 봄에는 신록, 여름에는 피서지, 가을에는 단풍, 겨울에는 스키로, 사계절 내내 즐길 수 있다는 것이 최대의 매력. 특히 가을 단풍시즌에는 깊이 100미터도 더 되는 대협곡인「鳴子峽(나루코쿄)」의 절경을 한 눈에 보려는 관광객들로 북적북적하다. 가장 피크일 때가 10월 하순인데, 산책로에서의 경치는 정말 볼만할 가치가 있다.

 

나루코온천의 명물이라면「鳴子こけし(나루코고케시). 나루코는 고케시의 가장 오래된 생산지이기도 하다. 전국적으로도 유명한 이 고케시는 예부터 전수된 기법으로 하나하나 수작업으로 만들어진다. 이곳에 자리잡은「일본고케시관」에서는 고케시 제작과정을 보거나 고케시에 그림을 그려 넣는 것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다. 휴대전화에 장식하는 귀여운 고케시 고리도 이 나루코만의 토산품이리라.

 

 

교통편도 센다이공항과 센다이역에서 온천행 고속버스가 있어 매우 편리하다. (2시간 정도 소요)

 

 

- 나루코온천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미야기현관광협회 홈페이지를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http://www.kankou-miyagi.net/korea/search/index.htm(한국어)

 

*1 奥州(오슈) : 옛날 도호쿠지방 북부에 자리잡았던 陸奥(오츠)국의 또 다른 이름으로, 도호쿠

                      지방의 북부지역을 일컫는 말이다.

 

<글 : 본 센터 일본어교육파견전문가 사와베 유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