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는 방법이 간단하다. 주로 물에 소금을 넣어 삶아서 먹는다. 아니면 콩깍지 채로 삶아 소금을 뿌려 먹기도 한다. 특히 맥주를 마실 때는 기본이자 최고의 안주로 일본 국민에게 사랑 받고 있어(필자 생각), 여름에는 술집에서도 가정에서도 빈번하게 등장한다. 최근 수년동안은 북미나 유럽에서도 “Edamame”(이다마메라고 발음함)의 인기가 올라가고 있다.

 

“맥주에는 에다마메!!” 여기에는 선인들의 지혜가 살아 있다. 맥주와 에다마메는 맛의 궁합이 물론 발군인데, 영양 밸런스 면에서 보더라도 매우 궁합이 좋다. 에다마메에는 비타민 B1, B2, C, 식이섬유, 칼슘, 단백질이 많이 함유되어 있어, 알코올 분해를 돕는 작용을 하여 간의 부담을 덜어준다. 게다가 맥주는 산성식품인데 반해 에다마메는 알칼리성 식품이라서 산화된 위장을 중화하는 작용도 한다. 단 소화에는 그다지 좋지 않기 때문에 과식은 금물. 제철은 가장 더운 7~8월로, 이야말로 여름에 자주 마시는 맥주의 친구가 될만한 이유일지도 모른다.

 

에다마메는 콩이 아직 미숙할 때 줄기(:에다) 채 따서 먹는다는 데서 이름이 붙여졌다. 콩의 종자는 중국에서 야생하는 것 중의 하나가 아닐까 싶은데, 일본에서는 조몬(縄文) 혹은 야요이(弥生) 시대 초기에 농작과 함께 도래했다고 전해지지만 정확하지는 않다. 어찌되었든 곡물용으로 콩을 재배한 건 고대부터 인데, 에다마메로서 현재와 같은 식용 방법이 된 것은 17세기말 에도시대부터로 일본의 독자적인 식습관이라고 한다.

 

주로 산지는 군마현, 야마가타현, 니가타현이다. 3월경 부터는 온실재배한 것이 출하되지만 한겨울을 제외하고는 거의 연간 먹을 수 있다. 삶아놓은 것을 냉동한 것이라면 슈퍼마켓에서 연중 판매하고 있다. 현재는 다양한 품종이 길러져 판매되고 있으나 그 중에서도 야마가타현의「다다차마메(だだちゃ豆)」, 니가타현의「차마메(ちゃまめ)」는 특히 맛이 좋은 품종으로 알려져 있다. (겉보기에는 보통 에다마메와 같으며 약간 작은 정도)

 

그 이외의 조리방법으로는 에다마메 밥, 에다마메 냉제스프, 샐러드 등의 메뉴로 식탁에 등장한다. 또 삶은 에다마메를 갈은 것을 특히「즌다」라고 하는데, 이 즌다를 떡에 뭍힌「즌다모치」는 미야기현과 야마가타현의 향토요리 중 하나다.

 

<글 : 운영전문원 카루베 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