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간 : 2002-07-02 ~ 2002-07-14
장소 : 조선일보미술관
주최 : 해외예술교류협회
후원 : 일본국제교류기금 서울문화센터, 주한일본대사관 공보문화원, 재일한국일본인회
한국과 일본의 다양한 미술장르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Korea / Japan Collaboration Festa 2002 in Seoul」이 오는 7월 2일(화)부터 14일(일)까지 조선일보미술관에서 열린다.
川口健治 作
김화자 作
올해는「한일 국민교류의 해」로, 한일 양국에서는 공동으로 개최하는 월드컵을 중심으로 다양한 문화교류사업이 개최되고 있다. 이러한 교류로 한국과 일본 양국의 관계는 새로운 시대를 맞이하게 되었다. 한일 양국의 보다 나은 우호와 발전은 더 나아가서는 아시아의 문화 발전의 큰 원동력이 될 것이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개최되는 본 전시회는, 보다 많은 한국인들에게 일본 미술ㆍ예술의 전통부터 현재를 보여줌과 동시에 한국의 정예 아티스트의 작품을 통해 한국 문화예술을 피부로 느끼고 관심을 갖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 동안 서울을 시작으로 많은 한일 교류전이 열렸고 또 열리고 있어 일본의 전통이나 현대 예술에 관해 이미 인식되고 있으나, 이번 전시에서는 과거에 개최되어 온 많은 일본 문화ㆍ예술과는 또 다른 예술작품의 전시와 장르 및 취향에 관계없는 프로그램을 기획하여 한국과의 교류를 도모하려 한다는 것이 특징이다. 유채화, 수채화, 판화, 사진, 일본화, 수묵화, 염색화, 피혁공예, 현대서도, 전위문자예술 등 예술 분야를 총 망라한 작품이며, 현대일본정예미술ㆍ예술 195 점, 현대한국정예미술ㆍ예술 20 점을 선보인다.

한국과 일본은 기나긴 문화교류의 역사 속에서 서로가 큰 영향을 주며 발전해 오면서 새로 태어난 예술은, 서방 국가에서는 볼 수 없는 독특한 세계관을 만들어 왔다고 할 수 있다. 전세계 사람들의 뜨거운 시선과 주목을 받고 있는 지금 양국이 전달할 수 있는 메시지는 많을 것이다. 또한 그것이 국경과 인종, 언어의 장벽 없이 사람들의 마음에 전달되는 예술이라면 보다 많은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번 전시를 모든 분들이 예술이 가지고 있는 힘을 느끼고, 한일 양국의 문화를 재인식할 수 있길 바란다. 그리고 이 미술전이 한국과 일본의 새로운 관계에 조금이나마 힘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阿久津洋子 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