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국제교류기금 서울문화센터에서 기획하는 문화강좌 제9강에서는 겐지모노가타리(原氏物語)에 대하여 이야기하고자 합니다. 11세기에 쓰여진 세계 최고(最古)의 근대소설이라 일컫는 겐지모노가타리에 등장하는 여주인공들은 현실의 상식적인 행복에 의문을 제기하며, 어떤 과정을 통하여 자신의 처지에 어울리는 상대를 선택하였는지, 아울러 헤이안(平安)시대 귀족여성들의 자기주장에 대하여 헤이안문학의 전문가인 한남대학교 배정열 교수님으로부터 들어보고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