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국제교류기금은 2004년도 문화인 초빙사업 대상자로 가수 겸 화가인 조영남 씨를 선정ㆍ초청하여, 9월 13일(월)부터 20일(월)까지 7박 8일의 일정으로 일본을 방문한다.
동 기금의 문화인 초빙사업은 세계 각국의 지도자급 문화계 인사를 일본으로 초청하는 사업으로, 일본의 문화현장 방문 및 문화계 인사들과의 간담, 토론 등을 통한 일본이해 및 상호 문화교류의 기여에 그 목적을 두고 있다.

 

이번 조영남 씨 방일 일정에는 한국에서의 유명세에 걸맞게 보통 만나기 어려운 일본의 유명 인사와의 간담회가 많이 포함되어 있다. 일본의 대표적인 여배우이며 베스트셀러 작가이기도 한 黒柳 徹子(구로야나기 테츠코)씨와 만난다. 그녀는 일본의 TV탤런트 1호인 배우로, 유니세프 친선대사이며 현재 30년간 장수하는 아사히TV 토크쇼「테츠코의 방」을 진행하고 있는데, 방송 현장을 직접 둘러보며 간담회를 갖는다.

 

또 한국에서는 "초난강"으로 널리 알려져 있는 인기 그룹 SMAP의 멤버 구사나기 츠요시와 그가 출연한 영화「호텔 비너스」의 감독 タカハタ 秀太(다카하타 히데타) 씨와 면담하며, 초난강이 진행하는「초난강2」라는 후지TV 프로그램에도 직접 출연한다.


이 밖에도 올해 광주비엔날레의 초대작가이며 홍보대사이기도 한 조영남 씨는 미술에 대한 남다른 관심을 가지고 모리미술관, 하라미술관 등 일본의 주요 미술관을 방문하며, 센다이 국제호텔에서는 가수와 팬 관계로 오랜 우정을 지켜온 일본의 가모 히데코 씨와 그녀의 친지들을 위한 미니 콘서트도 가져 멋드러진 그의 노래를 일본 국민들에게도 들려줄 예정이다. 또 종교학자 浅見 定雄(아사미 사다오) 씨와 간담회를 갖는 등 문화계 각 분야의 관계자들과 양국 문화교류 및 현재 일본에서의 한국 붐에 대해서 논의할 예정이다.

 

조영남 씨의 방일 주요 일정은 다음과 같다.

 

9월 14일 아사히TV「테츠코의 방」프로그램 견학 및 테츠코 씨 와의 간담
9월 16일 씨네캐논 대표 이봉우 씨와의 대담 :「국제교류」지 인터뷰
9월 17일 NHK 후유노소나타(겨울연가) 담당 관계자와의 간담
            후지TV「초난강2」프로그램 녹화 및 초난강, 다카하타 씨와의 간담
9월 18일 센다이 국제호텔 미니 콘서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