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회소개사진

 

 

 

Memories in Movement 움직이는 기억

 

 

 

참여작가: 히로후미 이소야, 김지선, 이정식, 나츠미 사카모토, 미유키  야마시타,  정운 기획: 유리 후쿠시마

 

 

일시: 2019.10.12-30

 

관람시간: 수요일-일요일 12-19pm

 

전시오프닝: 2019. 10. 12 (토) 17-19pm

 

 

장소: 갤러리 플레이스막 연희 & 레이저 서울시 서대문구 홍제천로 4 길, 39-26 http://www.placemak.com/page_bmJo00

 

 

문의:

 

E. placemak@naver.com T. 017-219-8185(한국어)

 

E. info@yamakiwagallery.com(일본어, 영어)

 

 

 

 

플레이스막 갤러리는 6 명의 한일 작가들이 참여하는 전시회 Memories in Movement 를 개최한다.

전시는 작가들의 다양한 시선과 방법론을 통해, 시간이 지남에 따라 변화하는  기억의 복잡성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한다.

이정식과 나츠미 사카모토는 각각 망각에 대한 폭력적인 측면과 미신과 편견에서 나타나는 이야기의 계승을 통해, 개인으로서의 몸과 사회적 기억 사이의 관계를 담아낸다.

미유키 야마시타와 김지선은 공통적으로 경험을 통해 얻어진 기억의 이미지에 대해 작업하지만, 각자 다른 과정을 거친다. 전자가 현재를 끊임없이 반복하면서 자신의 경계를 확장하고자 하는 자기 자신과의 약속이라면, 후자는 겹겹이 쌓인 기억과 영상을 재구성하여 새로운 풍경을 창조하는 과정이라 할 수 있다.

히로후미 이소야의 사진작업은 시공간에 존재하는 공백을 대체함으로써 반복할 수 없는 사건의 순간을 포착한다. 한편, 정운은 전쟁이나 테러 등과 같이 한순간에 파괴되는 도시의 대격변에서 비롯된 흔적을 가시화 시킴으로써, 기억의 파편과 상상의 자각을 축적하는데 집중한다.

우리가 경험하는 시간의 구조는 일직선상에 놓여 일정한 리듬을 유지하며 흐르지 않는다, 사실은, 현재와 함께 반응하면서 구불구불하게, 모든 방면으로  갈라져  나간다.  이것이  우리의 물리적인 구조이고 우리가 개인 및 집단적 경험을 축적하고 공유하는 방법이기 때문이다. 기억은 우리의 몸과 마음에서 울려 퍼져 나오는 시간이라 할 수 있다.

전시는 기억을 생성하는 절차에서 나타나는 다양한 형태와  이미지를  제시함으로써,  시공간을 넘어 역동적이면서도 섬세한 경험의 확장을 탐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