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은 외국인 학습자가 실제로 작문한 문장입니다. 읽으면서 어딘가 이상하다고 느껴지시나요?
「まで」와 「までに」에 주의하면서 읽어보세요.
(1) 午後3時までレポートを提出してください。
(2) 何時までにこのテストは続くのかな。
(1)에서는 「まで」, (2)에서는 「までに」를 쓰고 있는데 정확히는 (1)은 「までに」,
(2)는 「まで」를 써야 합니다.「まで」와 「までに」는 언뜻 보기에 굉장히 비슷하지만
의미용법이 서로 다릅니다. 쉬운 것 같으면서 틀리기 쉬운 부분이므로 이번에는 「まで」와
「までに」에 대해 생각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문제부터 보겠습니다. 다음 이야기를 읽어보고 여러분이라면 어떻게 말할지 생각해 보세요.
문제1: <당신은 학생입니다.>
당신은 친구에게 책을 빌려 주기로 약속했습니다. 하지만 그 책은 4월 1일에 시작될 새 학기 수업에서
사용하기 때문에 그전까지는 돌려받고 싶습니다. 그럼 책을 친구에게 빌려 줄 때 어떻게 말하면 될까요?
( ) 중에서 정답을 선택해 주세요.
당신: この本は、3月31日(まで/までに/に)返してくださいね。
이 책은 3월 31일(까지/전까지/에) 돌려 주세요.
문제2: <당신은 회사원입니다.>
과장님이 새로운 프로젝트 기획서를 내라고 합니다. 그런데 생각보다 어려워서 정리가 잘 안 됩니다.
하지만 내일 오후에는 회의가 있기 때문에 오전 중에 과장님에게 제출해야 합니다.
당신: 明日の朝は10時(まで/までに/に)課長に企画書を提出しよう。
내일 아침 10시(까지/전까지/에) 과장님에게 기획서를 제출하자.
정답은 문제 1, 2 모두 「までに」입니다. 그리고 「に」도 맞습니다.
「に」와 「まで/までに」의 차이는 「に」가 그 시점 자체를 나타내는 데 비해 「まで/までに」가
‘그 시점(여기서는 3월 31일과 아침 10시)을 한계로 하고, 그 시점 이전에 (통상적으로 그 시점도 포함함)’을
나타냅니다. 그림으로 나타내면 다음과 같습니다.
따라서 정확히 3월 31일 또는 아침 10시 정시를 가리킬 때는 「に」로 하면 됩니다.
그럼 그 시점을 한계로 하는 「まで」와 「までに」는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まで」와 「までに」를 생각할 때, 사용된 동사에 주목해 주세요. 문제1에서는 ‘返す(돌려주다)’, 2에서는
‘提出する(제출하다)’가 사용되었습니다. ‘返す’ ‘提出する’는 통상적으로는 일회성으로 지속되지 않는
(거기서 끝나는) 행위·동작입니다. 그림으로 나타내면 다음과 같습니다. ★이 그 행위•동작이 일어난 시점입니다.
그럼 다음 문제를 보겠습니다.
문제3: 시마씨는 여자친구와 데이트 약속을 했습니다.
저녁 5시에 레스토랑J 앞에서 보기로 했는데 당일, 시간이 지나도
여자친구는 오지 않습니다. 1시간 기다렸지만 그녀는 나타나지 않습니다.
시마씨는 어쩔 수 없이 집에 돌아갔고 여자친구에게 문자를 보냈습니다.
시마: 今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