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나카타의 판화 작품은 판(板)화로 호칭

棟方志功記念館(무나카타기념관)은 아오모리가 배출한 세계적인 판화가 무나카타 화백의 문화훈장수상을 기념하여, 화백의 화업을 후세에 전함과 동시에 아오모리현의 예술문화 향상에 도움을 주고자 아오모리현, 아오모리시를 포함해 많은 분들의 협력을 얻어 1975년 11월 개관하였다.

건물은 철근 콘크리트로 만들어 졌지만, 고대 아제쿠라(校倉:긴 재목을 井자 모양으로 끼워 담을 쌓는 스타일) 양식을 모방하여 지어졌고, 앞 정원은 가운데에 연못이 있는 형태로 정취가 매우 아름답다. 기념관을 바라보고 있으면 고사ㆍ불전 등을 테마로 하여 생명력 넘치는 판화로 높은 국제적 평가를 받은 무나카타 화백다운 미술관이라는 생각이 든다.

기념관에는 작품「大和し美し」를 시작으로, 무나카타 화백이 판화제작에 가장 정열을 쏟아부었던 초기에서 중기에 걸친 대표적인 판화작품을 대부분 수장하고 있다. 또한 연 4회 정도 작품 교체전시를 하는 등 화백의 폭 넓은 예업을 소개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전시실 2개에 작품 30~40점 정도가 전시되어 있으나, 이 전시실의 규모는 “너무 많은 작품을 전시해서 관람자가 지치거나 작품 인상이 흐려지는 것 보다는, 적은 작품수라도 하나하나 충분히 감상하고 싶다」는 무나카타 화백의 희망에 따라 전시실 넓이를 정했다고 한다.

강열하면서 인상적인 무나카타 화백의 작품들은 아름다운 기념관 풍경속에서 더욱 빛을 발하고 있는 듯 싶다. 무나카타를 기념하는 미술관으로 가나가와현 가마쿠라에 棟方板畵美術館이 있다.

* 본 센터에서 지금 개최되고 있는일본의판화전에 무나카타 화백의 작품이 전시되고 있습니다.


棟方志功

1903년 9월 5일 출생. 미술공부에 전념하던 젊은 시절, “ワだばゴッホになる(고흐가 될거야)”라고 말하며 유화 화가를 꿈꾸었던 무나카타. 고난 끝에 川上澄生의 판화와 시를 접한 후 판화에 눈을 뜨게 된다. 이후 직접 판에 조각해서 그려 넣는 독자적인 스타일을 확립하여, 자신의 작품을 보통 종이에 뜨는 판(版)화가 아닌 판(板)화로 호칭했다.

위의 사진은 棟方志功記念館이 저작권을 가지고 있습니다. 사진을 제공해주신 棟方志功記念館에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