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최초의 국립미술관인 도쿄국립근대미술관은 미술품을 전시하는 미술관(본관), 공예관, 필름센터로 구성되어 있다. 원래 국립근대미술관만 존재하다가 공예와 영화 부문이 따로 독립하여 각각의 센터를 갖게 되었고, 처음에는 교바시에 위치했었는데 필름센터만 남기고 미술관과 공예관은 현재의 기타노마루 공원으로 옮겨 현재에 이른다.


도쿄국립근대미술관

1952년 구 닛카츠(日活) 본사 건물을 개장하여 국립근대미술관으로 개관했다. 1967년 교토분관이 독립하여 도쿄국립근대미술관으로 개명하였고, 1969년 치요다(千代田)구 기타노마루 공원(현재의 위치)으로 이전했다.
세계 근대미술의 흐름 속에서 일본의 근대미술 계보를 확인하고 넓은 조형으로의 관심을 환기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여, 근대 미술을 상설 전시함과 동시에 특정 테마에 따라 일본 국내외 미술작품을 전시하는 기획전을 열고 있다. 수장품으로는 橫山大觀의「生生流輾」, 川合玉堂의「行く春」등 약 8000점에 이른다.
미술관
공예관
도쿄국립근대미술관 공예관
1910년에 건설된 구 근위사단사령부 청사는 제2차 세계대전 후 철거될 예정이었으나, 1972년에 메이지시대의 서양식 건축으로서 중요문화재(건물 외벽, 내부 중앙계단)로 지정되어, 도쿄국립근대미술관 공예관으로 1977년 11월부터 활용ㆍ개관되었다. 빨간색 벽돌로 되어있는 이 건물은 메이지시대의 건축양식을 잘 드러내고 있다.
염직, 도자기, 칠공예, 금속공예ㆍ주얼리, 글라스, 목ㆍ죽공예 등 메이지시대 이후부터 현대까지의 일본과 외국의 공예작품을 약 2600점을 소장하고 있다. 특히 전후 공예계에 공헌한 작가의 작품 수집ㆍ보존에 힘을 쏟고 있다. 위의 소장품은 각 분야에 걸쳐 상설 전시하고 있으며, 이 외에도 특정 테마를 정해 공예 기획전을 개최하고 있다.

도쿄국립근대미술관 필름센터

1952년에 도쿄국립근대미술관의 영화부문으로서 개설되었고, 1970년에는 기능을 확충한 형태로 필름센터란 이름으로 개관했다. 일본에서 유일한 국립 영화기관이다.
본 센터는 국내외의 영화 필름이나 영화관계자료를 망라하여 수집ㆍ보존ㆍ복원하고, 이들에 관한 전문적인 조사ㆍ연구를 실시함과 동시에 여러가지 간행물을 발행하고 있다. 또 다양한 테마를 정해 기획 상영하거나 영화문헌 공개, 영화자료 전시를 열고 있다.
또한 우수영화감상 추진사업(문화청과 공동개최)이나 국제영화제 출품협력사업, 영화제작전문가 양성강좌 등 영화문화ㆍ예술 진흥에 관한 각종 사업을 전개하고 있으며, 매해 국제영화심포지엄을 개최하여 영화를 통한 국제교류에 노력하고 있다.


위의 사진은 도쿄국립근대미술관이 저작권을 가지고 있습니다. 사진을 제공해주신 도쿄국립근대미술관에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필름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