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르른 자연 속에 둘러싸인 아름다운 미술관

新津(니츠)시 아트 포럼의 활동 무대인 新津市美術館(니츠시미술관)은 니츠시 남단 金津언덕 공원 안에 위치하고 있고, 1997년 10월 개관했다. 미술관 외관은 자색으로 되어 있어 푸른 하늘 밑에서 눈에 확 들어온다. 여름의 푸르름 속에서도, 겨울의 하얀 눈 속에서도 아름답게 보이는 경관으로 확실히 처음 들어갈 때부터 잊혀지지 않는 인상을 남긴다.

시설을 살펴보면 천정 높이가 10미터인 대전시실과 높이 4미터인 시민갤러리가 있고, 매우 눈에 띄는 디자인으로 건물 중앙에 1층부터 2층까지 백색의 대리석 계단으로 이어진 아트리움이 있다. 또 300명 수용의 야외 원형극장이 있어 다양한 전람회, 이벤트, 콘서트, 퍼포먼스에 적합하도록 지어져 있다.
이곳에는 소장품이 없다. 따라서 원칙적으로 특별히 기획한 전시만을 여는 곳으로 유명하다. 현대 예술의 문제의식을 가지고 활동하고 있으며, 시민 생활에 밀착한 문화 창조를 목적으로 한다. 대ㆍ소전시실에서는 다양한 기획전을 개최하며, 시민갤러리와 렉쳐룸은 일반 시민에게 대여하여 시민 창조와 커뮤니케이션의 장으로서 활용되고 있다. 이러한 활동의 하나로 니츠시미술전(일명 시전)을 개최하고 있는데, 일반 시민들의 작품을 전시하는 미술전으로 29회째를 맞아 지난 10월에 전시되었다. 한국에서는 지난 2월부터 4월에 걸쳐「한국대중문화전」을 개최한 곳으로 알려져 있다.

11월부터는 20세기 스페인 미술계를 대표하는 미술가 조안 미로의 작품을 전시하는「Miró-In the Light of Mallorca」展이 개최된다. 이번 전시를 토ㆍ일요일에 초ㆍ중등생이 관람할 경우 관람료가 무료라고 한다. 우리나라에서도 학생들에게 관람료 혜택을 주어 교육의 장으로서의 미술관이 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위의 사진은 니츠시미술관이 저작권을 가지고 있습니다. 사진을 제공해주신 니츠시미술관에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