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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채로운 고미술품의 보고, 사노미술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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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업가 佐野隆一 씨(1889~1997)가 칠순 기념으로 고향인 시즈오카현 미시마에 본 미술관을 설립해 자신이 오랜 기간에 걸쳐 수집한 동양의 고미술품을 기증, 그 해 11월에 개관하였다. 佐野隆一 씨는 미시마에서 태어나 현재의 도쿄공업대학을 졸업 후 鐵興社라는 주식회사를 창립, 화학공업의 선각자로서 근대 일본 발전에 많은 공헌을 한 인물이다. 소장품의 특색은 다채로움에 있다. 중요문화재인 헤이안시대 후기 목조대일여래좌상을 시작으로 일본의 청동기ㆍ고경ㆍ금동불ㆍ도자기ㆍ서화 등에서부터 작은 것으로는 야타테(벼루)ㆍ머리장식 등에 이르기까지 동양 공예를 중심으로 폭 넓게 수집되어 있다. 특히 일본도(칼)는 명품이 많고 그 외 중국, 한국의 금동불, 도자기 등도 볼 수 있다. 이 소장품들은 원래 본 미술관에서의 연구가 목적이었으나, 일반 전시되고 있는 현재에는 고미술을 비교ㆍ연구하는 많은 사람들의 유익한 컬렉션이 되었다. 전시회는 소장품을 소개하는 기획전시를 중심으로 연간 약 10회 개최한다. 그 중 3~4회는 회화ㆍ공예 등의 테마별로 이루어지는 특별전이고, 각 전람회 개최에 맞춰 강연회, 강좌 등을 함께 개최한다. 이 외에 그 동안 고미술에 관해 발행한 출판물도 50여권에 이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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