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국립서양미술관 설립 60주년을 기념하여 열렸던 <마쓰가타 컬렉션>전이 미술관의 ‘소프트웨어’라 할 수 있는 소장품의 의미를 찾아본 전시라면, <르 코르뷔지에-회화에서 건축으로; 퓨리즘의 시대>(2019.2.19.~5.19)는 미술관의 ‘하드웨어’, 즉 이 공간의 설계자가 걸어온 길을 더듬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