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관 건물 치고는 너무 소박한 건 아닐까, 얼핏 보면 그런 생각을 하게 되지만 네즈미술관은 현재 일본에서 가장 ‘핫’한 건축가 구마 겐고(隈研吾, 1954~)의 솜씨다(사진1). 우여곡절 끝에 개최를 눈앞에 둔 도쿄올림픽을 위해 이른바 ‘나무와 초록의 스타디움’ 신국립경기장을 설계한 바로 그 사람.